(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남구는 CGV와 협업해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760ｍ 거리의 미디어폴 18기를 리모델링했다고 3일 밝혔다.

2년 6개월 만에 새롭게 단장한 미디어폴의 명칭은 강남(Gangnam), 위대한(Great), 좋은(Good), 불빛(Glow) 등 중의적 의미를 담은 '지-라이트'(G-LIGHT)다.

3면으로 구성된 기둥 형태로 2개 인도 면에는 브랜드 광고가, 1개 차도 면에는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노출된다.

화면비율 개선과 고해상도 LED 탑재로 가독성을 높였고 미디어폴 하단에 키오스크를 배치해 맛집, 핫플레이스 등 빅데이터 기반 공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국립현대미술관, CGV와 함께 18개 미디어폴과 강남대로 5개 옥외미디어스크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쇼 '아트스케이프'도 선보인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도시 강남의 이미지에 어울리고 보행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미디어폴 '지-라이트'(G-LIGHT)가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 밝게 빛나는 강남대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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